고양시와 파주, 김포시 등지 청소년들의 모임 (사)한국미래청소년환경단(이하 청소년환경단)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 봉사활동을 펼쳤다.
청소년환경단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많은 첫눈이 왔던 지난 24일 파주시 금촌동 일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 지역은 6.25 한국전쟁이후 피난민들의 주거지로 현재도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한 지역으로 생활여건이 어려운 노인 등이 거주하는 곳이다.
청소년환경단 학생들은 이날 오전 일찍 금촌역에서 모여 3개의 조로 편성해 한 세대당 200장씩 연탄을 배달했다.
이 연탄은 청소년환경단 학생들이 수개월동안 모은 성금으로 구입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식용유로 재활용빨래비누와 친환경수세미를 만들어 판매하거나 선인장 종류인 다육이를 판매해 연탄구입비를 마련했다.
여기에 지게차 등 운반기계를 제작 판매하는 ㈜오엠코리아와 시공 등 건설전문업체 금정 건설, 파주 헤이리의 류재은 베이커리가 후원했다.
단원들은 “오전까지 계속 내렸던 눈에 발도 몹시 시려웠지만, 연탄이 차곡차곡 쌓이는 것을 보며 힘이 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학생들은 연탄 나르기가 끝난 이후 일정에는 없었지만 많은 첫눈으로 인해 보행에 불편을 겪을 어르신들을 염려해 도로에 쌓인 눈을 쓸어내기도 했다.
청소년환경단은 이에 앞선 지난 17일 청소년과 학부모, 교직원 등 250여명이 고양시 원마운트 광장에서 2015년부터 4년째 이어오는‘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장은 학생들이 직접 가꾼 생태텃밭에서 수확한 배추와 무 등으로 김치를 담그고 120여 상자에 담아 장애인 단체와 고양시흰돌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국제뉴스2018년11월20일보도)
한편 이 단체는 고양과 파주·김포시 등 78개교 1000여명의 학생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일산동구 장항동에 500여평의 농지를 마련해 생태텃밭 가꾸기등 체험학습 등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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