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남 기사입력  2019/06/09 [16:36]
〔기고〕 ‘홍중희 막말’ 있기는 하나...고양시의회 민주당이 문제다
‘이게 정치냐’...한심한 ‘선동’에 ‘부화뇌동’까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최근 이재준 시장을 보좌하는 3급 정무직 홍중희 대외협력보좌관(이하 협력관)의 문제로 또 다시 시끄럽다.

홍 협력관이 지난 9월 임명되면서 당시 자격요건으로 제시된 ‘12년간의 관련업무 근무에 대한 기록이 명확하지 않다는 시민단체라고 주장하는 한 단체가 문제로 제기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 소속 이홍규 의원이 공식적으로 제기하면서 시의회에서 자격관련 공익감사라는 안건으로 다뤄졌다.

그러나 시의회 표결 결과 부결됐으며 한 시민이 이에 반발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채용비리로 신고하면서 일단락 된 듯 했다.

이후 조용히 넘어간 듯 한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부상했다. 지난달 28일 이윤승 시의장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 시장에게 홍 협력관의 거취문제를 들고 나오면서다.

그러면서 홍 협력관의 이 시의장에 대한 막말파문이 터져 나왔다. 홍 협력관이 이 시장으로부터 이 시의장의 의사를 전달받고 불쾌한 감정에 항의성 발언을 하면서 막말을 했다는 것.

이 같은 이유로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김운남, 자유한국당 심홍순, 정의당 박시동 의원 등 3당대표들은 이 시장을 만나 막말에 따른 홍 협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 과정은 처음 문제를 제기한 단체의 말을 빌려 몇몇 언론이 중계 식으로 보도하면서 사태가 확산됐다.

시의회는 홍 협력관의 막말이 자신들의 권위에 도전한 것처럼 여기고 금방이라도 거취와 관련한 결의문이라도 채택할 것처럼 시끄러웠다.

하지만 이후 시의회는 각 당과 더불어민주당 내 의원들 간의 입장을 조율했고 차이는 있지만 문제제기를 말자는 측의 우세로 지지부진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않을 모양새가 됐다.

실제 지난 3일 시의회 절대적 다수 의원수를 가진 더불어민주당 의총에서 홍 보좌관의 자격문제를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고 막말문제는 의장이 직접 수습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런 와중에 시는 지난 4일 국민권익위원회으로 부터 통보된 내용을 보도자료 형태로 발표했다.

시는 A4 4장 분량의 내용으로 설명하고 채용관련 제출서류 검토 소홀에 따른 주의이외 하자에 따른 채용 취소 등 행정적 처분은 없어 문제가 없음을 거듭 밝혔다.

여기서 기자는 몇 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지난해 9월 한 차례 시끄러웠다가 잠잠해지고 국민권익위원회의 통보는 지난 3월 초에 있었는데 왜 수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시의회는 문제를 삼았을까.

그것도 이 문제를 제기했던 자유한국당이 아닌 이 시장과 같은 당 소속인 이 시의장이 직접 만나 문제제기를 했을까.

더구나 국민권익위원회 통보를 보면 어느 정도 상식으로도 채용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금방 알 수 있는데 직접 거취를 거론하는 무리수를 둔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또 이 시의장은 막말 문제를 삼으려면 다수의 같은 당 의원들의 의견조율이후 당 차원일지 아니면 시의회 차원의 항의를 판단해야하는데 이를 3당대표들에게 왜 먼저 언급했을까.

특히 시의회는 모욕적인 막말을 들었다는 이 시의장의 말에 3당대표가 시장을 만나 항의까지 했으면서도 여·야 의원들이 내용은 말하지 않고 지금까지도 침묵을 지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입이 무거워서 일까. 아니면 실상 구체적인 내용은 자세히 알지 못해서 일까.

사실 기자는 여기서는 했을까’, ‘일까라는 의문으로 멈추지만 이 건이 왜 이런 풍파를 낳았는지 시중에 상당히 설득력 있게 돌아다니는 소문은 듣고 있다.

이해관계에 따른 누군가의 주도로 이뤄진 홍중희 제거 설등 등 이다. 다만 여기에 옮기지 않는 이유는 아직은 구체적인 확인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건이 궁금증만 남긴 채 묻히면, 당장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시의장은 의장으로서 잘못된 역할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것은 분명하다.

더불어민주당 김운남 의원도 집권여당 대표로서 제대로 역할을 못한 잘못이 있고 그에 따른 자숙은 필연적이다.

이는 구체적 사실에 대한 적시 없이 당내 치졸한 갈등을 야당까지 동원해 같은 당 집행부의 인사권한에 심대한 타격을 입힌 것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중앙정치 같으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해당행위다. 그나마 시민들의 관심이 비교적 덜한 지방정치이니 어느 정도는 어물쩍 넘어갈 수 있기는 하겠지만.

시의회나 이 시의장은 기자의 지적과 다르다면 지금이라도 홍 협력관의 막말 내용을 공개하면 될 일이다. ‘막말정도의 판단은 시민의 몫이고 그 정도가 지나쳤다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하면 된다. 그렇지 않다면 그에 따른 책임 있는 언급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

명색이 105만 시민들이 뽑아준 33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시의회가 선동이나 해서 시끄럽게 하고 아니면 말고식의 책임 없는 행위는 지탄받아야하기 때문이다.

홍 협력관도 이번 일을 계기로 언행에 대해 한층 유의해야한다. 홍 협력관의 임무는 말 그대로 시장을 보좌하는 역할로 시장과 시정에 를 끼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홍 협력관에 대한 현재의 주변평가는 함축적으로 언행이 가볍다이다. 이해관계, 이권민원에 적극적이라고들 한다. 물론 그 표현에는 당사자로서는 납득할 수 없는 점도 있을 것이다.

성격적으로 의사표명을 분명히 하며 이말 저말 하다보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오해할 수도 있을 것이고 민원에 법적인 규정을 따지는 공직자들과 부딪치다 보면 그런 말을 들을 수도 있다.

그러나 홍 협력관은 시장을 보좌하는이라는 말을 항상 되뇌어야 할 자리에 있다. 내 정치를 해서도 안 되고 항상 시장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일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려면 그 자리는 누군가의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고 시장이 껄끄럽게 생각하는 인사와도 겸손하게 만나서 매끄럽게 하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역할이 부족했기 때문에 계속 자격시비에 휘말리는 것 아닌지역지사지할 필요가 있다.

아무쪼록 시의회나 집행부는 민생이 시급한 이때에 말로만 민생을 외치지만 말고 이전투구 같은 정치로 선동하고 부화뇌동하는 모습은 보이지 말아야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탑1
광고

〔포토〕 ’2019고양국제꽃박람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음주후가 더 무서운 까닭’...술 먹은 다음날 아침에는 운전피해야 /오순남
고양시에서 보기드문 대형 음식점 어울림누리 한정식 /허윤
최성 시장, ‘문재인 정부 자치분권 개헌 성공 추진’ 5대 원칙 제안 /오순남
고양시, KBS ‘TV쇼 진품명품’...‘무료감정 받으세요’ /오순남
고양 공장에서 화재... 공장5개동 800㎡ 소실 /오순남
GS건설, ‘일산자이 3차’ 14일 견본주택 오픈 /오순남
최성 시장, ‘고양시 호수공원 1년 무료 입장권 증정’...선거법 위반? /오순남
고양도시관리공사, 도시재생 우수도시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오순남
고양시의회 여·야 대립으로 파행...야당, 시의회 일정 보이콧 /오순남
〔포토〕 ’2019고양국제꽃박람회’ 오프닝 테이프 커팅 /오순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