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남 기사입력  2020/06/25 [16:26]
'군 의회는 민·민 갈등 조장 말라’...연천 폐기물매립장 두고 찬성주민들 항의
임재석 의장, 다음달 2일 주민대표와 면담 약속 자진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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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폐기물매립장을 자신들의 마을에 유치하기를 원하는 경기 연천군 고능·양원리 주민들이 군 의회가 민·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고능·양원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1시께 연천군의 한 음식점에서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나오는 군 의원들을 기습적으로 막아서며 실랑이가 벌어졌다(사진).

주민들은 임재석 군의장과 의원들이 군 의회 차량에 오르려하자 차량을 막으면서 의장이나 의원들이면 중립적인 입장에서 일을 해야지 반대서명 연판장을 돌리는 것은 의장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항의했다.

이날 주민들은 지난19일 한강유역환경청이 연천군에게 매립장적합통보를 하자 임 의장 등 일부의원이 매립장에 반대하기 위한 연판장을 주민자치위원회나 노인지회 등 단체들을 방문해 돌리고 있는 것에 대한 항의표시라고 설명했다.

양원리 김건원 마을발전위원장은 군의회가 나서서 반대서명을 받아내는 것은 법적인 판단으로 공정하게 처리해야할 집행부나 김광철 군수를 압박해 행정소송을 이끌어내자는 뜻이 아니냐반대서명을 받아 군에 제출하면 반대를 핑계로 소송이나 하면은 시간만 끌고 다 힘들어지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님비를 해소해야할 군 의회가 찬·반 주민들의 한쪽 편에 서서 님비를 부추기는 행위는 의장이나 의원으로서는 자격이나 자질이 없는 것으로 중립적으로 일을 하라고 꼬집었다.

항의가 거세지자 임 군의장이 다음달 2일 주민대표와 만나기로 하면서 항의 시작 30여분 만에 자진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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