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남 기사입력  2020/07/07 [17:57]
통합당 이홍규 부의장 두고 ‘니가 왜 거기서 나와’...고양시의회 ‘시끌’
통합당 당내 갈등 최고조...‘민주당이 뽑은 자리 인정 못해’ 사퇴 촉구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오순남

경기 고양시의회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소속 의원 5명이 같은 당 소속 이홍규 부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지역정가가 시끄럽다.

7일 통합당 의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30분부터 시청 앞에서 이들 5명의 의원들은 민주당이 뽑은 이홍규 부의장, 미래통합당은 인정할 수 없다는 현수막을 들고 출근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규열·김완규·심홍순·엄성은·박현경 의원으로 전체 통합당 소속 8명중 5명이다당사자인 이홍규 부의장과 손동숙 당 대표, 정연우 부대표 등 3명은 빠졌다.

이들은 지난 6일에도 보도 자료를 통해 의총을 통해 김완규 의원을 단독추대하기로 하고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 부의장직을 받지 않는 것으로 당론을 채택했는데도 당 대표는 당론과 배치되는 발언 등으로 당내 분열을 초래했다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 부의장에 대해서는"당론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사욕을 위해 결정된 사항을 바꾸기 위해 본인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원 구성을 유도한 해당행위로 분열을 초래하고 자존심과 위상을 심각하게 훼손시켰다"며 부의장직 사퇴를 촉구했다.(국제뉴스202076일자보도참조)

실제로 통합당은 3선의 김완규 의원을 부의장으로 내정하고 손 당대표가 나서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조현숙 당 대표와 협의했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김 의원의 지난해 음주운전 적발 등을 이유로 거부하고 의총을 통해 '통합당의 요청'이라면서 19명의 의원들이 통합당 의원을 대상으로 투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의장이 가장 많이 득표했고 결국 본회의장 전체 투표에서도 이 부의장이 17표를 획득했으며 김완규 의원은 8표에 그치면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통합당에서는 손 대표와 조 대표의 일명 가르마요청 설이 나돌면서 손 대표는 곤혹스런 처지가 됐다. 손 대표가 조 대표와 협의과정에서 당내 자력으로 결정이 안 되니 민주당이 알아서 선출하라는 의미의 가르마를 타 달라로 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의원끼리 투표를 통해 이 부의장을 결정했고, 이런 상황에서 손 대표는 내용을 알면서 같은 당 의원들을 기만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는 통합당은 김완규 부의장카드를 민주당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부의장직을 포기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는데도 손 대표가 자당 의원들을 본회의장으로 불러들여 투표를 통해 이홍규 부의장을 관철시켰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자 손 대표는 본회의장 신상발언을 통해 조 대표에게 이 같은 내용을 요구한 사실이 결코 없음에도 민주당 의총자리에서 전해졌다""조 대표가 입장을 밝혀 달라가르마요청 설을 적극 부인했다.

이어 나온 조 대표도 손 대표가 부의장에 대해 민주당에게 정리해 줄 것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며 부정하면서도자력으로는 후보를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통합당의 말에 다수 민주당은 어떤 의미로 해석될 수 있나라고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원 구성에 현실적 주도권을 쥔 민주당이 자주적 결론도 낼 수 없는 미통당에 타이머를 마냥 위임할 수 없었다합당한 응답이 돌아오지 않는 상황에서 자의적 의사결정은 저희 당 독립적인 자율이자 권한이라고 부의장 선출의 정당성을 부여했다.

이에 대해 통합당 A의원은상대 당이 결정한 당론을 자신들의 입맛에 안 맞다고 끝까지 묵살하며 자신들의 자율과 권한만 앞세워 상대당의 자주성을 무시한 처사는 맞나라며힘없는 조선은 자주권을 유지할 수 없으니 총독을 세우고 마음대로 침탈한 일본과 똑같은 짓이라고 비난했다.

B의원도 국회에서도 민주당이 독식하는 상황에서 자리하나에 연연해 자존심을 버리지 말고 의연하게 가자는 것이 우리 생각이었다이홍규 의원은 당론을 뻔히 알았던 만큼 당장 그 자리에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탑1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 ‘이제 좀 안심해도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음주후가 더 무서운 까닭’...술 먹은 다음날 아침에는 운전피해야 /오순남
소상공인 '환영 고양페이'...고양시, 사용자늘면서 8월 고양페이 인센티브 특별 이벤트 /오순남
고양시, 코로나19로 ‘자동차 극장식 대학 입시 설명회’ /오순남
파주경찰서, 전국 3C 우수관서 선정...다양한 평가로 위상 드높여 /오순남
일산동부경찰, 불법 카메라 탐지 필름으로 불법촬영 범죄 막는다 /오순남
고양시, 소형 폐 가전제품과 폐 휴대폰 상시 수거 사업 추진 /오순남
고양시, 전국 최초 지적에‘레이저 기준점’도입 /오순남
고양시, ‘희망알바 6000’모집...8월3~12일까지 2420명 모집 /오순남
고양시, 북한산성 내‘경리청과 상창’터 10월부터 3개월간 시굴조사 /오순남
고양시, ‘민원처리 단축 우수 공무원’ 포상...신속처리 11명 선정 /오순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