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소재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비뇨의학과 이정우 교수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제18차 정기학술대회에서 국제학술상을 수상했다.
24일 동국대일산병원에 따르면 이 연구는 지난 10년 동안 동국대일산병원 등 국내 4개 대학병원을 방문한 지역사회 획득 급성세균성전립선염 환자와 전립선 조직검사 후 발생한 급성세균성전립선염 환자들의 임상과 미생물학적 특징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결과 지역사회 획득 감염에 비해 전립선 조직검사 후 발생한 급성세균성전립선의 경우 균혈증 발생빈도가 유의하게 높음을 확인했다.
또 경험적 항생제에 대한 저항률도 매우 높아 전립선 조직검사 후 발열을 동반한 급성전립선염이 발생할 경우 피페라실린/타조박탐(Piperacillin/Tazobactam)이나 카바페넴(Carbapenem)항생제를 처음부터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전립선암 진단을 위해 필수적인 검사다. 그러나 전립선조직검사 후 약 1%에서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세균성 전립선이 발생해 빈도는 낮지만 발생할 경우 대부분 매우 위중해 패혈증 발생과 사망 사례가 발생해 사회적 이슈가 됐다.
이 연구는 이정우 교수와 박민구 교수(서울백병원), 조민철 교수(보라매병원), 조성용 교수(서울대병원) 등과 함께 진행했다.
이정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립선에 발생되는 세균감염에 있어 발생 원인이 다른 두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에 대한 임상경과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라며“이번 연구를 통해 임상 의사들이 급성세균성전립선염에 대한 적절한 경험적 항생제를 선택하는데 이론적 토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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