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 고양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하면서 추격하는 순찰차를 파손한 10대 남녀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10대 남녀 4명은 경기 광주시에서 소형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로 운전해 고양시까지 들어왔다.
이들의 차량은 이미 도난차량으로 수배중인 상태로 파주에서 고양으로 진입한 지난 4일 오전3시45분께 고양시청인근의 한 사거리로 진입했으나 이를 쫒는 순찰차 1대의 뒷부분을 먼저 추돌했다.
이들은 추돌한 뒤에도 그대로 2km정도를 달아나다 덕양구 성사동 수역이 마을 인근 한 주유소에서 순찰자들이 포위하자 차량에 있던 4명이 차문을 열고 도주했다.
이 가운데 10대 남녀 2명을 붙잡았으며, 특수절도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며 차량 절도에 가담한 공범을 찾고 있다.
이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순찰차량 3대의 휀다와 뒷바퀴 등이 파손됐으며 경찰관 3명이 두통이나 어지럼증, 허리통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진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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