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소재 한국항공대학교는 항공기술교육원이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항공대는 2016년부터 학점은행 제 항공정비 전공을 운영하며 항공정비사를 양성해왔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항공안전 법에 따라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 부속기관인 항공기술교육원이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올해로 개교 68주년을 맞은 항공대는 국토교통부 조종사, 관제사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비행교육원과 항공교통관제교육원을 두고 있다.
이번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통해 국내 최고의 항공종사자 양성 교육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확고히 다지게 됐다.
이번 지정으로 인해 항공대 항공정비사 과정 수료생들의 항공정비사 면허 취득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정비사 면허 2차 실기시험 중 실제 제작물을 제출하는 ‘작업 형’ 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항공대 항공기술교육원의 항공정비사 과정을 수료하면 항공정비사 면허와 학점은행 제 항공정비 관련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어 육·해·공군 항공기술부사관 지원 시 가산 점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항공사, 산림청, 소방청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에 항공정비사로 취업이 가능하다.
항공대 항공기술교육원의 항공정비사 과정에 대해 궁금한 지원자는 한국항공대 교육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항공기술교육원 관계자는 “교내에 자체 격납고와 실습용 항공기 7대, 가스터빈 엔진 10대, 왕복 엔진 15대, 전기전자실험 실습실 등의 풍부한 실습환경을 구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활주로와 관제시설도 보유하고 있어 항공정비사 양성을 위한 최상의 교육장소라고 자부 한다”며“내년에는 대한항공으로부터 A300 기종의 항공기를 기증받아 항공정비 실습용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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