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남 기사입력  2020/11/15 [12:54]
‘책임보수 정말 감사합니다’...고양시 위시티 블루밍 주민, 시행사에 감사패 증정 눈길
주민들의 감사패 증정은 이례적...책임 다한 시행사에 무한 신뢰 보내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입주자대표회의 문삼심 회장이 청원건설을 대표한 윤철중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순남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위시티 블루밍 5단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아파트를 공급한 시행사에게 무한 신뢰와 감사한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오후 늦게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는 이 단지 입주자대표회의 문삼심 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같은 자리가 마련된 것은 5단지 입주자대표회의가 시행사인 청원건설과 대양산업개발()이 주민들을 위해 10년 동안의 하자보수에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선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다.

주민들의 이런 마음은 형식적인 것이 아닌 진정성을 가늠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아파트가 분양되고 입주를 앞둔 공사 마무리단계에서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인 리먼 부라더스 사태 속에 시공사인 벽산건설도 피해가지 못하면서 난관에 봉착됐다.

벽산건설부도는 시행사로서도 큰 위기로 자칫 정상적인 입주가 불가능한 상태로 내몰릴 수 있어 입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위기의 순간이었다.

그러나 시행사는 책임감을 가지고 사태를 수습하면서 201010월 입주민들과의 약속대로 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시행사의 안간힘으로 입주는 원래대로 진행됐지만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아파트 하자보수를 책임져야하는 문제가 과제로 남게 됐다.

▲ 입주자대표회의 임원들이 지켜본 가운데 청원건설 배병복 회장이 최고의 아파트를 짓기위해 노력했던 당시의 각오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오순남

시행사도 리먼 사태와 부동산경기 침체로 미분양사태를 만난데다 시공사의 부도로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연쇄부도에 직면해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시행사 조차 손을 놓게 되면 하자보수를 받아야하는 입주민으로서는 시행사도 시공사도 없어진 상태에서 큰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실제 시행사인 청원건설과 대양산업개발()은 대한주택보증()로부터 642억 원의 변제금을 상환하지 못해 구상권 청구를 당하는 처지에 놓여 있었다.

변제금 상환이 안 되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입주민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시행사는 회사의 자산은 물론 사주들의 일부 개인재산까지도 매각해 변제하기로 하고 대한주택보증과 협의해 부족한 것은 매년 상환하는 조건으로 정상화시켰다.

이 변제금을 상환하는 금액만 원금 642억 원과 과태료161억 원 등 800억 원이 넘는 금액으로 지난해 8월께까지 완전히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행했던 블루밍위시티 3단지와 5단지 하자보수도 정상적으로 진행하면서 현재까지 보수비용으로만 150억 원을 상회하는 금액을 부담하고 있다.

이일준 대양산업개발 회장은 명품아파트를 짓는다는 자부심으로 청원건설과 심혈을 기울였던 사업이었는데 상황이 변하면서 정말 힘들었다위기였을 때 놔버리고 싶기도 했지만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욕먹는 것이 싫어 버텨냈다건실한 기업인으로서 최선을 다한 사람으로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패 전달식에 참석한 청원건설 배병복 회장도 짐을 덜어 편안하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배 회장은 분양당시 홍보용으로 제작한 39초 분량의 동영상을 참석한 주민들에게 보여주며 좋은 아파트를 짓기 위해 다졌던 당시의 각오를 한 번 더 피력하며 회상에 젖었다.

배 회장은 김남주 시인의 블루밍을 예찬한 시 구절을 설명하며 힘들고 어려웠지만 처음 아파트를 만들었을 때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문 회장님이 워낙 애정이 많아서 힘들기도 했지만 같이 헤쳐 나가 기쁘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에 대해 문삼심 회장은너무 좋은 자제를 사용했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잘해주셔서 눈물겹도록 감사하고 수고 많이 하셨다잘 마무리해서 블루밍을 좀 더 가치 있게 함께 동행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청원건설은 일산동구 라페스타와 웨스턴 돔, 복합놀이시설 원마운트를 성공적으로 시행해 건설업계에서도 인정받는 중견기업이다.

대양종합건설()은 지난 19934월 대양건설()을 시작으로 수년 동안 토공과 철근콘크리트·상하수도 설비·비계구조물 해체 공 사업을 벌이면서 많은 경험을 쌓고 20029월 현재의 상호로 변경해 본격적인 주택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양은 그동안 김포도시개발사업과 주상복합·골프장 개발,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으로 경험과 노하우를 축척했다. 

두 시행사는 '블루밍 일산 위시티'를 시행하면서 철거민들과의 협상에서부터 시 인허가 과정 중 돌출된 학교문제 등 여러 가지 복잡하고 어려운 일을 풀어내는 열성과 끈기 속에 참 기업으로서 인정받았다.

어려웠고 코로나19로 맞은 또 다른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위시티 블루밍의 과제를 풀어내면서 두 기업은 더욱 신뢰감을 얻고 있다.

▲     ©오순남 블루밍 위시티 축복의 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탑1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 ‘인구 100만 특례시’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서울‧한양컨트리클럽, 덕양구에 ‘사랑의 밥솥’ 나눔 /오순남
일산소방서, 제12대 권용한 일산소방서장 취임 /오순남
고양시의회, 제251회 임시회 12일 개회 /오순남
고양시, 병원종사자 3명 등 21명 코로나19 확진 /오순남
고양시 식사역 신설 청신호...대곡~고양시청~식사 도시철도 트램 도입 /오순남
고양시, 요양원 추가 확진 2명 등 25명 코로나19 확진 /오순남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체육대회 개최 /오순남
고양시, 요양병원 1명 등 27명 코로나19 확진 /오순남
원마운트 야외 스케이트장·썰매장 9일 개장 /오순남
명지병원, 생활치료센터 코로나19 환자 치료 전담 /오순남